뉴스투데이박성호

화이자 "오미크론 백신, 3월까지"‥미, 입원환자 최대치 근접

입력 | 2022-01-11 06:09   수정 | 2022-01-11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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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미크론용 백신을 오는 3월까지 내놓을 수 있다고 화이자 최고경영자가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에서는 입원환자 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습니다.

워싱턴 박성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화이자 최고경영자는 오늘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한 백신이 곧 준비될 수 있다고 시기를 특정했습니다.

3월입니다.

[앨버트 불라/화이자 최고경영자]
″이 백신은 3월이면 준비될 것입니다. 필요한지, 어떻게 사용될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준비는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에서 시작한 4차 접종이 과연 필요한지는 모르겠지만, 필요 여부를 가리기 위한 실험은 하겠다고 했습니다.

모더나 최고경영자도 올 가을에 대비해 오미크론에 특화된 추가 접종에 대한 임상 시험을 곧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테판 방셀/모더나 최고경영자]
″추가접종으로서 오미크론 변이에 특화된 새로운 백신을 적극 개발하고 있습니다. 곧 임상 시험에 들어갈 것입니다.″

그는 바이러스보다 뒤쳐지지 않고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유념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세계적인 제약사들이 오미크론 예방을 위한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미국 보건 당국은 필요성에 아직 회의적입니다.

재닛 우드콕 식품의약국 국장대행은 ″현재 백신의 추가 접종으로 오미크론 보호가 충분해 보인다면, 오미크론용 백신은 별 필요 없다″고 했습니다.

오미크론의 폭발적 확산으로 미국내 입원환자 수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습니다.

미국 보건복지부 집계로 코로나 입원 환자는 13만 8천 명에 달해 1년 전 최고치였던 14만 2천 명에 바짝 다가섰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어느때보다 주변에서 코로나에 걸렸다는 소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인구 3억 3천만 명인 나라에서 누적 확진자가 6천만 명을 넘겼고, 지난 한 달 사이 1천만 명이 늘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