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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타투 시술 합법화"‥윤 "체육시설 소득공제"

입력 | 2022-01-13 06:40   수정 | 2022-01-13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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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가 생활밀착형 공약을 연이어 내놓고 있습니다.

이번엔 ′타투 합법화′와 ′체육시설 소득공제′가 맞붙었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타투 합법화를 45번째 소확행 공약으로 내놨습니다.

이 후보는 타투 시술을 의사들만 할 수 있는 의료행위로 규제하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며

의료적 목적이 없는 타투까지 의료법으로 제한해 되레 불법만 양산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타투 합법화 법안들을 조속히 처리하고, 정부 차원의 위생 관리체계를 도입하겠다고도 했습니다.

타투 합법화 촉구 포퍼먼스를 벌였던 정의당 류호정 의원을 비롯해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들은, 각종 위생 시설을 갖춘 타투업자들에게 면허를 발급해 합법적 시술을 허용하는 내용입니다.

그동안 불법 딱지가 붙었던 타투업자들도 반색하고 나섰습니다.

[김도윤 지회장/타투유니온]
″30년 동안 법이 미비해서 저희들이 큰 피해를 입었고 이제서야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라는 생각에 다들 굉장히 고무되어 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국민 건강을 위한 실내체육 지원 방안을 내놨습니다.

윤 후보는 짧은 영상으로 소개하는 여섯번째 쇼츠 공약을 통해 헬스장과 필라테스 같은 실내체육시설 이용료에 연간 최대 100만원의 소득 공제를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뜩이나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았던 업계 종사자들도 손님이 늘면 매출도 늘걸로 기대했습니다.

[전인혜/헬스 트레이너]
″사람들이 더 운동을 하려는 목적이 생기고 잘 하러오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체육시설이나 운영시설에도 많이 도움이 될 것 같고.″

특정 연령이나 직업층 등을 겨냥한 이런 생활밀착형 정책 공약들이 호응을 얻으면서, 이번 대선 여야 후보들은 작지만 효과적인 공약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