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싱가포르서 새치기 가로막자‥벤틀리 차주, 경비원 밀고 나가

입력 | 2022-01-13 06:56   수정 | 2022-01-1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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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이슈톡입니다.

싱가포르에서 고급 외제차가 새치기를 시도하려다 경비원을 그대로 들이받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는데요.

첫번 째 키워드는 ″차값도 못하네! 벤틀리의 새치기″입니다.

싱가포르 한 초등학교에서 등교 시간에 벌어진 일인데요.

경비원으로 보이는 남성이 흰색 벤틀리 앞에 서 있습니다.

무슨 영문인지 갑자기 차로 경비원을 들이받는 운전자, 이를 막던 경비원은 차량 앞범퍼에 무릎을 수차례 부딪히는데요.

벤틀리 운전자가 학교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출입증이 있음에도 새치기를 시도하다 경비원과 말다툼이 생긴 건데요.

또 다른 영상에선 벤틀리가 입구 쪽 대기 차선이 아닌 출구를 통해 학교 안으로 들어가려는 것을 보이는 장면도 포착됐는데요.

이 사건 후 경비직 노조는 폭행을 행사한 혐의로 경찰에 차량 운전자를 고발했고, 결국, 벤틀리 운전자는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현지에서는 부유층 갑질 사건이라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일으켰고요.

현지 장관들까지 나서 학교와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키려는 이들에게 용납할 수 없는 폭력 행위라며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