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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인
한·걸프 FTA 협상 재개‥문 대통령, 이집트 도착
입력 | 2022-01-20 06:19 수정 | 2022-01-20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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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사우디 등 걸프협력회의 6개 나라와 FTA 협상 재개를 선언했습니다.
또 석유 이후의 사업을 찾고 있는 중동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엄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걸프협력회의 사무총장을 만난 문재인 대통령은 ″자유무역협정이 양측의 미래 협력 기반이 될 거″라며 12년 만의 협상 재개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GCC(걸프협력회의)와 한국은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와 경제성장의 든든한 동반가가 되고 있습니다.″
사우디 등 주변 6개 나라가 속한 걸프협력회의는 우리나라 중동 교역액의 80퍼센트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석유 이후의 사업을 찾고 있는 중동 시장을 공략해 다양한 분야로 투자와 협력을 늘리겠다는 게 문 대통령의 구상입니다.
석유와 함께, 막대한 천연가스를 기반으로 생산한 청정수소의 안정적인 확보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제조업 분야는 물론 서비스와 지적재산권, 에너지와 기술·환경 등 다양한 분야 이익이 늘어날 거″ 라고 설명했습니다.
걸프협력회의와의 FTA 협상은 미국과 유럽연합, 일본보다도 앞선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6개월 내 체결을 목표로 추진 중인데, 문 대통령은 ″FTA 전이라도 공정한 무역이 이뤄지도록 우리 기업의 의견을 잘 들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다음 순방지인 이집트와도 아프리카 국가 중 처음으로 FTA 체결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집트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오늘 엘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K-9 자주포 수출을 포함한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카이로에서 MBC뉴스 엄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