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재영

[재택플러스] "배달비라도 아끼려고"‥'포장주문' 늘었다

입력 | 2022-01-20 07:32   수정 | 2022-01-2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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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안녕하십니까.

재밌고 유용한 경제정보를 전해 드리는 재택플러스 시간입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요즘 배달비가 어지간한 음식값 수준까지 오르다 보니 나오는 푸념인데요.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 어떤 선택을 하고 있을까요?

◀ 리포트 ▶

[류명지]
″차라리 전화를 하거나, 배달앱을 사용 안 하거나, 가까운 데는 다 포장을 하고… 배달시켜 먹는 빈도가 많이 준 것 같아요.″

배달음식을 주문할 때 내는 배달대행 수수료,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 평균 3,300원이었지만 올해는 4,400원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단 건 배달이나 피크타임 주문의 경우 건 당 배달비가 1만 원을 훌쩍 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배달비가 음식값보다 비싼 황당한 사례까지 확인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 되고 있습니다.

배달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자 ′포장 주문′ 서비스를 이용해 직접 가져오는 소비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실제 배달앱 요기요의 경우, 지난해 포장 주문 건수가 전년 대비 100배 수준으로 폭증했습니다.

′배달의민족′도 지난해 1월 3.5% 수준이던 포장 주문 비중이 9월에는 12.6%로 늘었다고 합니다.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아예 포장 주문 고객들을 위해 ′드라이빙 픽업′ 서비스까지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편리함에 익숙해지고 나면 다시 되돌리기는 쉽지 않다는데요.

배달 비용을 서로에게 전가하는 수수료 전쟁이 시작되는 건 아닌지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