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상빈

오늘 10만 명 근접‥"다음 달 초 20만 명 정점"

입력 | 2022-02-17 06:07   수정 | 2022-02-17 06:13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 명 가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3주 전 처음으로 만 명대를 찍고 매주 두 배 가까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

다음달 초에는 하루 20만 명의 확진자가 나올 거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정상빈 기잡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9만 228명.

전날 같은 시간보다 5천114명이 늘어난 역대 최대 수치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2만 8천여 명, 서울 1만 9천여 명 등 수도권이 5만 4천여 명으로 전체의 60.8%를 차지했습니다.

자정까지 집계가 진행되는 걸 감안하면 오늘 발표하는 확진자 수는 1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달 말엔 하루 확진자가 최대 17만 명, 다음 달 초 20만 명을 넘으면서 정점을 찍을 거라 예상했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신속항원검사 민감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실제 (확진된) 숫자보다는 (발표된 숫자가) 조금 적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만 최소한 20만명 정도는 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고..″

위중증 환자는 사흘째 3백 명 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병상 가동률은 50퍼센트 아래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인구 백만 명당 중환자 숫자 역시 6명으로 미국 46.3명, 프랑스 49명 등 오미크론이 정점을 찍고 하강 국면에 들어선 나라들보다 훨씬 낮은 수준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오미크론 변이의 고유 특성과 고령층 중심의 높은 예방접종률, 고위험군 중심의 대응체계 개편과 먹는 치료제 확대 등 적극적 치료에 의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이 때문에, 확진자 급증에도 불구하고 8명이 밤 10시까지 모일 수 있도록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방역과 함께 자영업자들의 피해 등 경제적인 측면도 함께 고려해 내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