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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훈
오미크론 확산 속 개학‥다음 주까지 '적응 기간'
입력 | 2022-03-03 06:20 수정 | 2022-03-0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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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미크론의 빠른 확산 속에 어제 전국 대부분의 학교가 예정대로 개학하고 등교수업을 했습니다.
개학 첫 날 모습, 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입학을 축하하는 큼지막한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칸막이가 설치된 저학년 교실, 새 학기부터 적용되는 선제 검사를 위해 자가검사키트 사용법을 안내받습니다.
이걸 하고 줄이 한 줄만 생기면 (학교에) 올 수 있어요.
앞으로 한 달간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들은 등교 전 일주일에 두 번, 신속항원검사가 권고됩니다.
[양세린/박시현 중학교 2학년]
″자가 진단(키트)도 하고 와야 돼가지고 그런 건 조금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학교 오는 게 좋으니까.″
개학은 했지만 학부모들은 거센 오미크론 확산세에 걱정이 많습니다.
[안병구/초등생 학부모]
″코로나 때문에 좀 걱정되기도 하고, 그렇다고 또 이제 아이도 계속 집에만 있을 수는 없으니까. 약간 걱정 반, 설렘 반?″
교육부는 다음 주까지는 새학기 적응 기간을 운영해,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학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단축이나 원격 수업 전환도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또 미접종 학생의 경우 동거가족이 확진되면 오는 13일까지는 일주일 동안 등교를 중지시키기로 했습니다.
확진자의 동거가족은 격리 대신 수동 감시를 하는 것으로 이미 방역 지침은 바뀌었지만, 3월 초나 중순쯤 유행이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학교의 경우 집단감염 우려가 크다는 점을 고려한 걸로 보입니다.
오는 14일부터는 가족이 확진돼도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등교할 수 있습니다.
또한 확진되거나 격리되는 학생의 경우 별도의 증빙 자료가 없이 방역당국에서 받은 문자메시지만으로도 출석으로 인정됩니다.
MBC스 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