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학수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현충원·국회로 '첫 하루'

입력 | 2022-03-11 06:06   수정 | 2022-03-1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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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당선인은 어제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첫 날 일정을 숨가쁘게 소화했습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도 처음으로 통화했습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당선인으로서 나서는 첫 출근길.

일찍부터 자택으로 몰려든 지지자와 주민들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경호처와 경찰의 안내를 받으며 윤 당선인은 국립현충원 참배로 공개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방명록에는 ′통합과 번영의 나라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적었습니다.

현충탑에 헌화하고 분향한 윤 후보는 당초 예정됐던 역대 대통령 묘역들을 둘러보지 못하고, 바로 자리를 떴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예정에 없던 통화 때문에, 일정들이 지체됐기 때문입니다.

오전 10시부터 약 20분간 통화에서 윤 당선인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굳건한 한미 공조를 강조′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일 3국의 긴밀한 조율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윤 당선인측은 전했습니다.

취임 뒤 백악관 정상회담을 제안받기도 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바이든 대통령께서는 취임 후에 빠른 시일내에 만나서 한미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그런 논의를 기대한다는 (취지의 얘길 하셨다)″

오후엔 당 선대본부 해단식에 참여해 중앙선관위가 교부한 당선증을 건네받았습니다.

′윤석열 행정부는 국민의힘 정부′라며 여당으로서 역할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국민의힘이라는 그 여당의 정부가 됩니다. 여러분께서 저를 많이 도와주셔야 됩니다. 저는 여러분들 도와드리기 쉽지 않습니다.″

윤 당선인은 또 경쟁자였던 이재명 후보와도 통화해 이 후보로부터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 바란다′는 말을 들었다고 윤 당선인측은 전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