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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찬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확진 검토 발표‥"정점 임박"
입력 | 2022-03-11 06:24 수정 | 2022-03-11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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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늘도 30만 명에 육박하는 등 유행의 정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PCR검사 없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확진 여부를 판정하도록 검사 체계를 바꾸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5만 8천539명.
자정까지 추가되는 걸 감안하면,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30만 명에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정점이 임박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이번 주부터 앞으로 2주간의 기간이 정점 기간이라고 생각하고 그 이후에는 감소의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이 정점을 지나고 의료역량이 유지되면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1급감염병으로 분류돼 있는 코로나19의 등급을 낮춰 계절독감처럼 관리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확진자 치료체계 전환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호흡기 증상이 없는 무증상·경증의 확진자는 음압병실이 아닌 일반병상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중증과 준중증 병상의 가동률이 아직 60%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암과 만성 신부전, 뇌경색 같은 질환이 있는 확진자가 늘면서 병상이 부족해질지도 모르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섭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코로나가 경증인 동반질환자는 해당 질환의 전문의 등 의료진에게 해당 병동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구조가 절실합니다.″
이미 서울대병원에 이어 서울아산병원이 입원 중 확진된 환자를 일반병동의 1인실이나 2인실에서 치료하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PCR 검사를 하지 않고, 동네 병·의원에서 실시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만으로도 확진 판정을 하는 방안을 논의해 오늘 발표할 예정입니다.
확진자가 폭증하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PCR 검사에서도 양성일 확률이 90%를 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