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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
잔불 진화작업 이어져‥열화상 드론·인력 투입
입력 | 2022-03-14 06:18 수정 | 2022-03-14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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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산불의 주불이 모두 진화됐지만, 잔불 진화작업이 계속됐습니다.
울진과 삼척에 걸쳐있는 응봉산에는 야간에도 뒷불 감시가 이어졌습니다.
강릉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웅 기자,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경북 울진과 강원도 삼척에 걸쳐 있는 응봉산에는 빗줄기가 내렸다가 그친 상태입니다.
어제 이 일대에 10밀리미터 안팎의 비가 내리면서 응봉산에 마지막 남은 주불도 꺼졌는데요.
밤새 산 곳곳에 남은 잔불을 모두 정리하고, 혹시나 불길이 되살아나지 않도록 뒷불을 감시하는 작업이 계속 됐습니다.
헬기와 열화상 드론이 배치됐고, 진화 인력도 대거 투입됐습니다.
주불 진화 선언과 동시에 정부는 피해수습 체제로 전환했는데요.
정부는 현재 울진과 삼척, 동해와 강릉 등 산불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상태입니다.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주택이 설치되고, 긴급생활비와 산불 피해 보상 등 협의도 곧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역대급 산림 피해를 복구하는 작업과 산불 원인에 대한 조사도 본격화됩니다.
산림청은 산사태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응급 복구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산림 피해 규모를 파악해 생태계 복원 계획을 세울 계획입니다.
또 경찰과 울진군 등은 오는 16일 최초 발화현장에 대해 합동감식을 벌여, 담뱃불로 불이 시작됐는지, 다른 발화 가능성은 없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MBC뉴스 이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