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재민

오후 9시까지 55만 명 확진‥"유행 정점 다가서"

입력 | 2022-03-17 06:08   수정 | 2022-03-17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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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젯밤 9시까지 50만 명을 넘어 또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에 달한 것으로 보여, 한동안은 코로나와의 공존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까지 집계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4만 9854명입니다.

처음으로 50만 명을 넘었고 일주일 전보다 1.8배, 2주 전보다는 3배 가까운 수치입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18만 1천여명, 서울에서 12만 8천여명이 나왔고 경남과 인천이 3만명 대였습니다.

방역 당국이 지난 14일부터 유전자 증폭 검사, 이른바 PCR 검사 외에 신속 항원 검사 결과가 양성인 사람도 바로 확진자로 분류하면서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코로나 유행이 정점에 다가섰다며 마지막 위기라고 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오미크론 유행은 이제 정점을 향해 확진자 발생이 최대치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위기가 코로나19 전반의 대응 과정에서 가장 마지막의 큰 위기가 될 것이라고‥″

다만 정점을 지나도 다른 나라들처럼 확진자가 급격히 줄어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과 프랑스는 3~4주 만에 빠르게 정점에 도달한 뒤 확진자 수도 급속도로 떨어졌지만, 한국은 정점에 이르기까지 7~8주가 걸린 만큼 확진자 수도 완만하게 감소할 가능성이 큽니다.

백신 3차 접종률이 높은데다, 마스크 착용 등으로 방역 수칙을 준수해 자연 면역을 획득한 사람이 적기 때문입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감염을 통해서 면역을 획득한 사람들의 비율이 적고 특히 진단 검사가 반복적으로 자주 이루어진다는 특징들이 있어서‥(유행이) 한 달 이상 정도는 지속될 수 있다고 봅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까지 9일 연속 1천명 대를 기록했고 병상 가동률도 60~70퍼센트 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달 말이나 다음 달 초쯤 위중증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공중 보건의 512명을 코로나 대응 업무에 배치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