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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바이든 "러, G20에서 배제해야"‥금 거래도 차단
입력 | 2022-03-25 06:19 수정 | 2022-03-25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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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독자 제재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러시아 의원 3백여 명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고, G20에서 러시아를 내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뉴욕에서 이용주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 재무부는 러시아 연방의회 하원 소속 의원 328명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시키고 이들과의 거래를 금지시켰습니다.
또, 방산기업 40여 개와 국영은행 대표 등 주요 인사 수십 명도 제재 명단에 추가했습니다.
이로써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러시아인과 기업 등은 4백 곳을 넘겼습니다.
재무부는 러시아 중앙은행과 연관된, 금을 포함한 모든 거래도 금지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유럽 순방에 맞춰, 제재 대상을 대폭 늘리고 금 거래마저 차단해 압박 수위를 높인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G20 회원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구상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러시아가 G20에서 빠져야 한다고 봅니까?> 제 대답은 ′네′입니다. 그런데 그 문제는 G20에 달려있습니다. 오늘 (나토) 회의에서 저는 불가능하더라도 가능한지 논의해보자고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 우크라이나를 초청하자고 덧붙였습니다.
유엔 총회에서는 러시아 책임 문제를 두고 공방이 오갔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인도적 위기가 러시아 침공 때문이라는 서방의 결의안에 맞서, 중립을 지켜야 한다며 러시아 규탄 내용을 뺀 남아공의 결의안을 중국 등이 지지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알렉산더 마르치크 /오스트리아 UN대사]
″중립성은 가치 중립을 뜻하는 게 아닙니다. 또, 국제법을 어기는 정의롭지 않은 침공 행위를 보고서도 아무런 입장을 안 취하는 것도 아닙니다.″
표결 끝에 러시아를 규탄하고 즉각적이면서 완전한 철군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140개 국의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된 반면, 남아공안은 부결됐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용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