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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경제] "닭 뼈·대파 뿌리는 일반 쓰레기로 버리세요"

입력 | 2022-03-25 06:43   수정 | 2022-03-25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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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서울 자치구마다 음식물 쓰레기 배출 기준이 달라 혼란스럽다는 지적이 많았는데요.

음식물 쓰레기 분리 배출 기준이 하나로 통일됐습니다.

서울시는 ′음식물류 폐기물 분리배출 기준 표준안′을 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표준안에서는 재활용 설비에 고장을 일으킬 수 있는 음식물과

퇴비, 사료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쓰레기는 일반 쓰레기로 버리도록 규정했습니다.

닭이나 돼지·소 뼈와 조개껍데기, 채소 뿌리, 옥수수 껍질, 복숭아씨 등은 기계를 고장 낼 수 있어 일반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야 하고요.

캡사이신이 들어 있어 퇴비로 만들기 적합하지 않은 고추씨도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해서는 안 됩니다.

소금 성분이 많은 김치와 된장, 고추장 등은 물로 헹궈서 내놓고,

무나 배추처럼 부피가 큰 채소는 기계 고장을 일으킬 수 있으니 작게 잘라서 음식물 쓰레기로 배출하는 게 원칙입니다.

음식에 묻은 흙 등 이물질과 물기도 최대한 제거해야 하며, 음식물에 섞이기 쉬운 비닐과 이쑤시개, 종이, 알루미늄 포일도 분리해 따로 버려야 하는데요.

아무렇게나 버렸다가는 최대 1백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까 분리배출을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