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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원
바이든, 우크라 국경 방문‥"푸틴은 전쟁범죄자"
입력 | 2022-03-26 07:12 수정 | 2022-03-2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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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를 방문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쟁범죄자′라고 비판하며, 난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폴란드에서 조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간 25일 오후 2시쯤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이 폴란드 제슈프 공항 활주로에 착륙합니다.
격렬한 교전이 진행중인 우크라이나의 국경에서 80KM 정도 떨어진 폴란드 제슈프에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도착한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먼저 동유럽 방어 지원을 위해 폴란드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82 공수사단 병사들을 만나 격려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여러분은 민주주의와 독재정치 간 전쟁의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여러분이 하는 일은 중대한, 정말 중대한 일입니다.″
이어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는 구호단체와의 간담회에선 러시아의 침공을 탱크를 시민이 맨몸으로 막아섰던 중국 톈안먼 광장 사건에 비유하며, 우크라이나인들의 항전의 기개를 칭찬했습니다.
침공을 강행하며 대규모 난민 사태를 일으킨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선 다시 전범으로 부르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나는 솔직히, 한 남자에 의해 벌어지는 이 파괴가 전쟁범죄라고 생각합니다. ′전범′이라는 법적 정의에도 맞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난민들에 대해선 인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당초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공항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맞이하려 했지만, 비행기가 고장나 바르샤바로 회항하면서 만남이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바르샤바로 이동한 바이든 미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26일 저녁까지 폴란드에 머물며 두다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또 직접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지 언론들은 난민 임시 영주권 발급 장소인 바르샤바 시내 종합 경기장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MBC뉴스 조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