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용주

달아난 용의자 추적‥이 시각 사건 현장

입력 | 2022-04-13 06:06   수정 | 2022-04-1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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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뉴욕 경찰은 달아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 CCTV 중 일부가 고장나, 추적 작업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용주 특파원, 현재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총격 사건이 발생한 뉴욕 브루클린 36번가 지하철역 앞에 나와 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지 8시간이 넘었는데, 사건 직후 모든 출입구는 폴리스 라인이 설치돼 폐쇄됐고, 아직까지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뉴욕 경찰만이 사건 단서를 확보하기 위해 지하철 역사 내부로 드나들고 있습니다.

지하철역 주변 구역도 출입이 통제됐는데요,

뉴욕 경찰은 경계 인력을 대폭 증강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이곳에서는 경찰차량 사이렌 소리가 수시로 들리고 있습니다.

이 일대에는 오전부터 취재진이 모여 북새통을 이뤘는데, 이들은 총격 사건 속보를 앞다퉈 전하고 있습니다.

사건 현장과 불과 100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초등학교 2곳과 고등학교 1곳이 있는데요.

뉴욕시는 사건 직후 학생들을 학교 안에 머물게 하고, 외부인의 교내 출입을 금지했는데 지금 이 대피 명령은 해제된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달아난 용의자 추적에 속도가 나고 있습니까?

◀ 기자 ▶

도주 중인 용의자는 건장한 체격의 흑인 남성으로, 모자가 달린 회색 상의에 초록색 안전 조끼를 입고 있었다고 뉴욕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몰고 온 차량이라며 애리조나주에 등록된 이삿짐 화물차의 차량 번호를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CCTV가 당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도주 동선을 면밀히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때 이 지하철역에서 터지지 않은 폭파 장치 여러 개가 발견됐다는 소식도 있었는데, 경찰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키챈트 시웰 뉴욕경찰 국장]
″지금 총격 사건이 발생한 열차에 설치돼 있다고 알려진 폭발 장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이 사건은 테러 행위로 조사되지 않고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뉴욕 경찰은 또, 일단 조직적인 테러 가능성을 부인하긴 했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뉴욕 브루클린 총격 사건 현장에서 MBC뉴스 이용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