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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아빠 찬스'는 사실무근‥사퇴 않겠다"
입력 | 2022-04-18 06:08 수정 | 2022-04-1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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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두 자녀의 이른바 ′아빠 찬스′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의대 편입과 보충역 판정 과정 등에 대해선 당국의 조사와 재검사를 받겠다고 밝혔고, 사퇴할 뜻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사청문회 시작 전부터 각종 논란에 휩싸인 정호영 후보자는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면서도, 이른바 ′아빠 찬스′ 의혹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정호영/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단언컨대 자녀들의 문제에 있어서 저의 지위를 이용한, 어떠한 부당한 행위도 없었으며, 가능하지도 않았습니다.″
특히 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은 절차대로 공정하게 이뤄졌다며, 자녀의 지원 사실을 내부에 알린 적이 없고, 특혜를 주기도 불가능한 구조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호영/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추첨으로 배정해서 방에 세 분씩 들어가게 됩니다. 특정 교수님을 만나게 될 확률은 굉장히, 거의 뭐 천문학적인 통계에 가까울 겁니다.″
아들이 경북대병원에서 척추협착증 진단을 받아 재검에서 보충역 판정을 받은 데 대해선, 병무청의 CT 검사까지 거쳤다며 허위 진단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두 자녀의 경북대병원 봉사활동은 누구든 신청하면 할 수 있었던 것이고, 아들이 학부생 시절 논문 두 편에 공동저자로 등재된 것도 본인의 공로이지, 자신이 개입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자녀들의 편입학 과정에 대한 교육부 조사와, 아들의 척추 질환에 대한 재검사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딸에게 구술 면접에서 20점 만점을 준 면접관 3명이 모두 정 후보자의 지인이었단 점에 대해선 명확한 설명이 없었고, 경북 구미의 농지는 최근 친척에게 되팔았다고만 말하며, 농지법 위반 여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청문회에서 더 자세히 소명하겠다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 정 후보자는, ′아빠 찬스′에 대한 비판적 시선에 대해 ″아버지가 그 학교에 있다고 아들딸을 꼭 다른 학교에 보내야 하냐″며 이해를 구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