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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욱
성 김 미 대북특별대표 방한‥북핵 등 논의
입력 | 2022-04-18 06:14 수정 | 2022-04-18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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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오늘 방한합니다.
북한의 연이은 무력 시위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북 공조 방안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동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부터 닷새 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가장 먼저 외교부를 찾습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한미 북핵수석 대표 협의를 진행합니다.
양측은 한반도 상황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 등 무력 도발과 관련해 대응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북한은 한미 연합군사훈련 시작을 앞두고 그제 동해 상으로 ′신형 전술유도 무기′라며 두 발의 발사체를 쐈습니다.
또 지난달 24일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까지 재개하며 4년 전 스스로 약속한 핵실험과 ICBM 발사 유예 조치, 이른바 모라토리엄 선언을 파기했습니다.
[성 김/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지난 6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잠재적 사거리를 감안하면 북한의 행동은 세계 안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ICBM 발사 재개에 따라 미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유엔안보리 차원의 추가 대북 제재 결의도 한미 양측의 의제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금지 범위를 확대하고, 석유 수입량을 줄이는 내용 등이 담긴 제재 결의안 초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15개 이사국에 배포한 바 있습니다.
성 김 대표는 오는 20일에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만나는 등 현 정부 인사들과 논의를 이어갑니다.
이밖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사들과 차기 정부 외교부*통일부 장관 후보자와도 접촉할지 주목됩니다.
중국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류샤오밍 한반도사무특별대표의 방한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져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북핵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주변국 주요 당국자들의 방한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