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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송영길·박주민 서울시장 공천 배제‥이유는?
입력 | 2022-04-21 06:08 수정 | 2022-04-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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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밤 늦게까지 송영길 전 대표의 공천 배제 등 서울시장 공천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추가 논의 후 금요일까진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에 소집된 민주당 비대위 회의.
이번 회의에서 서울시장 공천 문제를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지만, 결국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의 공천 배제 문제도, 비대위원들의 의견이 달라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고용진/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비대위원들 간에도 상당한 이견이 있고…그래도 하루 이틀 정도는 더 좀 깊이 숙고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비대위원들이 모아주셨습니다.)″
하지만 경선 시간표를 생각하면 시간이 빠듯한만큼 이르면 오늘, 늦어도 내일까지는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사이에는 추가적으로 잠재 후보군들과 접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도부의 결정이 늦어지면서 서울시장 공천을 둘러싼 잡음도 한동안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앞서 전략공천위는 대선 책임을 지고 물러난 송 전 대표의 출마는 부적절하다며 공천 배제를 결정했지만, 박지현 비대위원장은 송 전 대표를 포함해 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원욱/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KBS 라디오 ′최영일 시사본부′)]
″대선에 대한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대표를 사퇴하겠다라고 하면서 사퇴했으니…이제는 책임이 없어진 것인가라는 하는 것을 되묻고 싶고요.″
[박지현/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서울시장 선거는 경선을 하지 않겠다는 것, 패배 선언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민과 당원의 뜻에 따라 서울시장 공천을 바로잡겠습니다.″
여기에 송영길 전 대표가 공천 배제는 ″대선 패배 책임으로 연결해 이재명 고문의 정치복귀를 반대하는 선제타격″이라고 말해, 계파 갈등까지 불을 질렀습니다.
오세훈 현 시장에 맞설 인물을 찾지 못한데다 당 내홍까지 겹치면서 민주당은 혼란스러운 모습입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