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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찬
한덕수 포함 6명 청문회‥'검증' 놓고 격돌
입력 | 2022-05-02 06:06 수정 | 2022-05-02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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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한 새 정부 내각 인사청문회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민주당은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고, 국민의힘은 정치공세라고 맞서고 있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호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어제도 한덕수 총리 후보자와 론스타와의 연관성을 주장하며 공세를 폈습니다.
한 후보자가 지난 2014년 한국 정부와 론스타간 국제투자분쟁 소송 당시, ″한국 사회는 외국 자본에 대한 반감이 강하다, 지나치게 국수주의적″이란 내용의 답변서를 제출하는 등 사실상 론스타에 유리한 진술을 했다는 겁니다.
[이수진/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과연 한덕수 후보자는 대한민국 총리 후보 맞습니까. 김앤장의 수많은 악덕 외국 기업을 위한 법률 소송에 과연 어떤 역할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부터 이틀간 열릴 한 후보자 청문회에서도 민주당은 한 후보자가 20억원 넘는 고액 자문료를 받고 김앤장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가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또, 외국계 대기업에 자택을 임대하는 과정이나 배우자의 미술품 판매 등에 이해충돌은 없었는 지도 검증 대상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과도한 정치 공세로, 새 정부 출범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입장이어서, 설전이 예상됩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의원(지난달 27일)]
″한덕수 국무총리의 임명이 더 늦어지는 것은 곧 윤석열 정부의 출범이 늦는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인내심이 임계점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제는 몽니 그만 부리시고‥″
이외에도 추경호 경제부총리 후보자, 박진 외교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도 오늘 열립니다.
추 후보자에 대해서도 론스타에 대한 외환은행 매각 과정 관여 의혹이 제기됐고, 원희룡 후보자에 대해선 제주지사 시절 개발 특혜 논란이, 박보균 후보자에 대해선 과거 전두환 옹호 칼럼이나 친일 발언 논란 등이 쟁점이 될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호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