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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이재명·안철수 잇단 도전‥판 커지는 재보선
입력 | 2022-05-07 07:07 수정 | 2022-05-07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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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재보선 출마가 확정됐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분당갑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이번 선거는 대선의 연장전처럼 판이 커지게 됐습니다.
김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대선패배 두 달만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정치 전면에 복귀했습니다.
민주당이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재보선에 이 고문을 전략 공천하기로 결정한 겁니다.
이 고문은 또 총괄 상임선대본부장으로 6.1 지방선거도 진두지휘하게 됐습니다.
[박지현/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우리도 우리가 가진 자원을 최대치로 동원해야 합니다. 이 고문은 보궐선거에 나와야할 뿐 아니라 지방선거도 책임지고 지원해야 합니다.″
불리하게 돌아가는 수도권 판세를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이 고문의 차출이 불가피하다는 당 지도부의 설득에, 차기 당권 도전을 노리는 이 고문도 우선 국회 입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정치적 연고가 없는 지역에 당선 가능성만 보고 출마하는 거 아니냔 비판에는 당 지도부가 적극 엄호에 나섰습니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SNS에 성남 수성이 이재명의 개인의 명분이라면, ″계양 차출은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으려는 ′민주당의 명분′″이라고 힘을 실었습니다.
국민의힘은 검찰 수사를 피하기 위한 ′방탄 출마′라며 맹공에 나섰습니다.
대장동과 성남FC 등 자신을 겨냥한 관련 수사를 피하려는 재보선 출마라는 겁니다.
여기에 연고지에 출마하는 게 상식이라며 비판에 가세한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재보선에서 성남 분당갑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안철수/대통령직인수위원장]
″저는 분당갑 뿐만 아니라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의 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제 몸을 던질 생각입니다.″
자신은 안랩 본사를 판교에 가장 먼저 지어 분당 발전에 기여했다면서, 분당 출마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미 특수부 검사 출신에 당선인 특보인 박민식 전 의원이 분당갑에 출사표를 던진 상황입니다.
그동안 경선이 원칙이라던 이준석 대표가 단수공천도 가능하다고 한발 물러나면서, 안 위원장이 사실상의 전략공천을 받을지, 결국 경선을 치를 지 관심이 쏠리고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