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민찬

문 대통령 오늘 임기 완료‥걸어서 청와대 나온다

입력 | 2022-05-09 06:30   수정 | 2022-05-09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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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임기 마지막 날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전 대국민 퇴임연설을 하고 저녁에 청와대를 떠납니다.

◀ 앵커 ▶

자정까지는 대통령으로서의 업무를 계속 수행할 계획입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온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서울 국립현충원과 효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할 예정입니다.

이어서 오전 10시, 청와대 본관에서 국민들에 대한 감사와 5년간의 소회를 담은 퇴임 연설을 합니다.

연설에서는 국민통합에 대한 당부와 함께 문재인 정부가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로 나아가자는 제안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후에는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한국에 온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과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을 면담하는 일정이 남아 있습니다.

오후 6시 문 대통령은 청와대 직원들의 배웅을 받으며 청와대를 나섭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청와대 개방 방침에 따라 미리 청와대를 비워주는 겁니다.

김정숙 여사와 청와대 정문으로 나와 분수대까지 걸어 내려가며 마중나온 시민들에게 인삿말을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서울 시내 모처로 이동해 국방부 등과 연결된 핫라인을 통해 자정까지 군 통수권을 행사하고 임기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내일은 윤석열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 뒤에 KTX를 타고 오후 3시쯤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