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투데이 와글와글] 누더기 운동화가 230만 원, 100켤레 한정 판매

입력 | 2022-05-13 07:04   수정 | 2022-05-1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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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한 명품 브랜드가 ′완전히 망가진′ 운동화를 고가에 판매해 화젠데요.

우리 돈 230만 원에 100켤레 한정판으로 출시된 이 운동화는 보시듯이, 일부가 찢어지거나 흠집이 있고 더러운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왜 이런 운동화를 만들었나 했더니요.

패스트패션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자는 취지라고 합니다.

환경을 생각해서 옷과 신발이 닳을 때까지 착용하자! 뭐 그런 좋은 의도인데, 대중의 반응은 좀 달랐어요.

한 누리꾼은 진흙탕 넘어지는 여성의 영상을 공유해 조롱하거나 또 다른 누리꾼은 난해한 패션이라는 반응인데요.

이 회사의 제품이 논란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스웨덴 한 가구 업체의 천 원짜리 장바구니를 닮은 가방을 200만 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하는 가하면 무료로 주는 쇼핑용 종이 가방과 똑같이 생긴 가방을 출시해 품절 대란을 일으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