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재영

[재택플러스] "강아지용 여름 내의"‥'펫코노미' 활황

입력 | 2022-05-18 07:36   수정 | 2022-05-1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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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안녕하십니까.

재밌고 유용한 경제정보를 전해 드리는 재택플러스 시간입니다.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옷차림이 많이 가벼워졌죠.

반려동물들이 입는 옷, 패션 시장도 급변하고 있습니다.

◀ 리포트 ▶

″아이 좋아. 앉아! 앉아!″

마치 사람이 상의를 입듯 분홍색 민소매 옷을 강아지에게 입힙니다.

한 속옷전문 기업이 만든 반려견용 여름 기능성 제품입니다.

사람보다 체온이 1~2도 높고 몸에 땀구멍이 없는 개의 특성을 고려해 접촉 냉감 원단으로 특수제작했다는 게 업체의 설명입니다.

사람이 입는 내의와 비슷하다며 애견인들 사이에선 ′개리야스′라는 별칭도 생겼습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가구′ 수는 해마다 늘어, 지난해 국내 가구 수 약 2천만 가구 중 6백여만 가구로 전체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관련 산업 시장 규모도 오는 2027년까지 6조 원 대로 성장할 걸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각종 인터넷 쇼핑몰뿐만 아니라 백화점과 카페 등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시설들이 늘면서, 사람과 동물이 옷이나 장신구를 맞춰 착용하는 이른바 ′커플템′ ′펫커플룩′ 관련 산업도 활발합니다.

나들이 철을 맞아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이른바 ′펫캉스′ 시설도 늘고 있는데,

지난해 8월 기준 관련 숙박 사업 매출은 전년도 보다 두 배 넘게 증가하는 등 관련 산업이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앵커 ▶

′펫코노미′라는 신조어도 생겼죠.

반려동물 시장이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되는 모양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