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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염 오나‥'초강력 열돔' 주의보

입력 | 2022-05-24 07:17   수정 | 2022-05-2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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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도 초여름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구는 한낮 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가는데요.

올여름에는 강력한 열섬 현상 때문에 폭염이 유난히 길고 심해질 것 같다고 합니다.

현인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여름에는 4가지 이유로 상층 고기압 즉 열돔이 한반도를 뒤덮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첫 번째 요인은 평년보다 강력한 티베트 고기압입니다.

티베트 고원의 눈이 많이 녹아 땅이 가열되고 있는데, 이 열기가 열돔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는 동태평양의 수온이 평년보다 차가워지는 라니냐 현상입니다.

라니냐는 서태평양 아열대 지역에 비구름을 집중시키는 반면, 우리나라 주변에서는 북태평양고기압을 강화해 열기를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 번째와 네 번째 요인은 인도를 강타하고 있는 강력한 폭우 구름과 북대서양에 나타난 변칙적인 수온입니다.

현재 인도 북동부에는 강력한 폭우 구름이 발달하고 있는데 수천km 떨어진 한반도의 폭염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예상욱/한양대 해양융합공학과 교수]
″대기 파동이 동쪽으로 전파가 되고, 인도의 동쪽에 위치한 우리나라와 동아시아 지역의 고기압성 순환이 강해지고.″

6월에는 평년보다 비가 많이 오지만 7월은 건조할 것으로 예상돼 폭염이 더 심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MBC뉴스 현인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