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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산 리포터
[투데이 와글와글] 물 88% 섞인 '맹물 휘발유' 주입
입력 | 2022-05-26 06:54 수정 | 2022-05-2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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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의 전쟁 장기화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기름값이 비싸서 운전 못하겠다는 분들 있으실텐데요.
중국의 한 주유소가 물이 섞인 휘발유를 판매해 논란입니다.
화면 왼쪽의 일반 휘발유와 색깔부터 다르죠.
물과 기름층이 확연히 구분된 이것은!
중국 산시성의 한 주유소가 판매한 물이 섞인 맹물 휘발유인데요.
문제의 주유소는 이곳에서 휘발유를 주유한 차량의 시동이 꺼졌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면서 당국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확인된 피해 차량만 21대.
내용을 접수한 현지 당국이 이곳에 출동해 휘발유 샘플을 조사한 결과, 88%가 물이었습니다.
이 주유소는 계측기가 고장나 제때 휘발유를 보충하지 않아 벌어진 일이라며 유류탱크 내에 수증기 형태로 남아 있던 수분이 함께 주유된 것이라고 해명했는데요.
화가 난 중국 누리꾼들은 가뜩이나 기름값이 비싼 데 이제 주유소도 못 믿겠다는 반응과 함께 당국의 엄정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