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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BTS "아시아계 증오범죄 근절"‥바이든 면담
입력 | 2022-06-01 06:17 수정 | 2022-06-0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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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방탄소년단이 오늘 백악관을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백악관 브리핑실을 깜짝 방문해 최근 늘고 있는 증오범죄 근절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카린 장 피에르/미국 백악관 대변인]
와우! 모두 안녕하세요. 엄청난 열기네요.
방탄소년단이 등장하자, 백악관 출입기자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일제히 휴대전화를 듭니다.
[알엠(RM)/방탄소년단 리더]
″안녕하세요. 방탄소년단입니다. 오늘 백악관에 초대해주셔서 정말 영광입니다.″
검은 양복에 검은 넥타이를 메고 온 멤버들은 이어 한국어로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지민/방탄소년단]
″최근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많은 증오범죄에 굉장히 놀랐고 마음이 안 좋았는데요.″
[슈가/방탄소년단]
″나와 다르다고 그것은 잘못된 일이 아닙니다.″
방탄 멤버들은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범죄 근절에 목소리를 내겠다며,
K팝을 전세계의 다양한 팬들이 듣고 즐기는 것처럼,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정국/방탄소년단]
″한국인의 음악이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넘어서 전세계의 많은 분들께 닿을 수 있다는게 아직까지도 좀 신기하고.″
[제이홉/방탄소년단]
″저희의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다양한 국적, 언어, 문화를 가진 우리의 팬 아미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방탄소년단의 방문 소식에 49석의 좌석이 있는 백악관 브리핑실은 1백여 명의 기자들이 몰려 발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후끈 달아오른 브리핑실의 열기에, 방탄 다음으로 등장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멋적은 웃음을 지어보였습니다.
[브라이언 디스/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오늘 집에 가서 우리 아이들에게 BTS가 제 앞에 나왔다고 자랑해야겠어요.″
백악관 밖에도 방탄소년단을 응원하기 위해 수백명의 팬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바이든 대통령을 면담하고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범죄 대응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