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투데이 와글와글] 익스플로러 종료 풍자한 한국인‥CNN "월드클래스 농담"

입력 | 2022-06-20 06:56   수정 | 2022-06-20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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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자′e′(이)가 큼지막하게 새겨진 이건 뭘까요?

그 아래엔 영어로 ″그는 다른 브라우저를 다운받기 위한 좋은 도구였습니다″라는 비문까지 새겼는데요.

2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 마이크로소프트 웹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서비스 종료를 풍자해 만든 추모비입니다.

국내 한 개발자가 한 시대를 풍미한 익스플로러의 서비스 종료를 애도하기 위해 43만 원의 자비를 들여 한 달이 걸려 완성했는데요.

이렇게 만든 추모비를 경북 경주의 한 카페 옥상에 공개했고,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유명세를 치르게 된 겁니다.

기발한 추모비를 두고 미국 CNN도 세계 정상급 농담이라고 극찬하며 관련 사연을 다뤘는데요.

개발자는 그동안 자신의 업무 경력에 매우 큰 역할을 한 낡은 소프트웨어에 대한 복합적 감정을 추모비에 담았다면서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