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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찬
의원총회 열어 수습책 논의‥당내 의견 표출
입력 | 2022-07-11 06:12 수정 | 2022-07-11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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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징계에 대해 당내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수습책을 논의합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이 오늘 오전부터 초선과 재선, 중진 의원 모임을 잇따라 열고, 이후 의원총회를 통해 당 수습책을 논의합니다.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의 거취 문제와 향후 지도부 체제를 놓고 격론이 예상됩니다.
당내에선 이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가 공개적으로 나왔습니다.
김기현 전 원내대표가 SNS를 통해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지도자로서의 도리″라며, 사실상 대표직 사퇴를 촉구한 겁니다.
차기 당 대표를 노리는 김 전 원내대표는 ″하루빨리 내홍을 접고 지도부를 안정시켜야 한다″, ″임기응변 차원의 시스템으로는 역부족″이라면서, 조기 전당대회 실시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mbc와의 통화에서 ″당헌당규 해석상 6개월 직무 대행 체제로 갈 수밖에 없다″면서도, ″이후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는 알 수 없다″고 여지를 열어뒀습니다.
당내 의견은 다양하게 분출되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 대표의 과거 발언들을 거론하며 ″업보라고 생각하라″, ″차분히 사태를 정리하고 사법적 절차에만 집중하라″고 말했고, 한 중진 의원은 ″이 대표의 사퇴까지 몰아세우는 건 좋지 않다″며 속도 조절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의 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 대표 측 관계자는 ″가만히 있는 것도 대응″이라며, ″주변에서 많은 조언을 듣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단 당내 논의 과정과 여론을 살피며 대응책을 고심 중인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