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선영 아나운서

[이 시각 세계] 베이루트 대폭발 상징 '흉물 곡물 저장고' 일부 붕괴

입력 | 2022-08-01 06:49   수정 | 2022-08-0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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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대폭발의 충격으로 파손돼 흉물스럽게 서 있던 곡물 저장고 일부가 허물어졌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현지시간 7월 31일, 저장고의 북쪽 블록이 요란한 굉음을 내며 무너졌는데, 붕괴 원인은 화재의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높이 48미터의 거대 저장고는 2020년 질산암모늄이 폭발하면서 최소 214명의 사망자와 6천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베이루트 대폭발′의 상징처럼 여겨졌는데요.

최악의 경제난 속에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곡물 수급 불안을 겪고 있는 레바논 정부는 폐허가 된 곡물저장고를 대신할 저장고 2개를 새로 짓기로 했습니다.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