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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펠로시, 대만 방문 임박‥"중국 군사도발 안 돼"
입력 | 2022-08-02 06:07 수정 | 2022-08-0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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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만 방문을 강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과 중국 사이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중국이 펠로시 의장의 방문을 구실로 군사활동을 늘리고 있다며, 펠로시 의장의 안전을 위해 어떤 조치든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백악관은 중국이 펠로시 의장의 방문을 구실로 대만해협에서 군사활동을 증가시켜선 안된다고 비판했습니다.
펠로시가 도착하기도 전에 중국이 실탄 사격 훈련을 벌였다며, 중국이 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이런 행동은 지역의 긴장을 높일 뿐이라며,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중국의 행동은 긴장을 증가시키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우리의 행동은 위협적이지 않습니다.″
또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변함없이 지지한다며, 오히려 어느 한쪽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화에 반대한다는 점을 중국에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8일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 통화에서도 이 부분을 확실히 했다는 겁니다.
당초 바이든 대통령이 펠로시의 대만 방문에 부정적이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백악관은 정보를 제공했을 뿐 가지 말라고 한 적은 없다고 했습니다.
독립기구인 의회의 수장으로서 대만을 방문할 권리가 있다면서,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미국 백악관 NSC 전략소통조정관]
″펠로시 의장에게 중요한 출장입니다. 의장을 지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할 것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펠로시 의장이 화요일 밤이나 수요일에 대만에 도착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극한 대치로 치닫는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