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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여론조사] "위기는 '윤핵관' 책임"‥당권 유승민 지지

입력 | 2022-08-16 06:19   수정 | 2022-08-16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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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의 내분 사태에 대해서도 물었습니다.

가장 큰 책임은 ′윤핵관′들에게 있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차기 당 대표로는 유승민 전 의원이 21.4%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어서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근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한 국민의힘.

이런 위기 상황을 가져온 가장 큰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물었습니다.

이른바 ′윤핵관′으로 불리는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응답이 35.5%로 가장 많았고, 윤석열 대통령이 28.6%, 이준석 당 대표가 22.5%였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만 보면 이준석 대표의 책임을 가장 크게 봤고, 그 다음이 윤핵관, 윤 대통령 순이었습니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누가 가장 낫다고 보는지 물었더니, ′없다′라는 응답을 제외하고 유승민 전 의원이 21.4%로 가장 많았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15.3%로 그 다음이었고, 이준석 대표 11.5%, 나경원 전 의원 8.4%로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만 보면 결과가 달랐습니다.

차기 당대표로 안 의원을 꼽은 답변이 가장 많았고(24.3%), 나경원, 이준석 대표에 이어 유 전 의원은 8%대에 그쳤습니다(8.1%).

정부 여당이 펼치고 있는 주요 정책들에 대한 평가도 물었습니다.

법무부가 검찰 수사권을 확대하는 시행령을 발표한 데 대해선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중요 범죄를 구체적으로 규정한 것으로, 적절하다는 응답이 33.9%, 사실상 국회의 입법 취지를 무력화시키는 것으로,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55.7%로 부적절하다는 답변이 20%포인트 넘게 앞섰습니다.

지난 2019년 탈북 어민 북송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북송 과정에 의혹이 있으므로 검찰 수사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42%, 문재인 정부에 대한 보복성 수사로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46.8%로 오차 범위 안으로 나타났습니다.

법인세와 소득세 등의 세율을 낮추는 세제개편안에 대해선, ′소비촉진과 기업활성화에 도움이 되므로 찬성한다′가 42%, ′부자와 기업 중심의 감세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51.3%로 반대가 앞섰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8.8%, 국민의힘 36.3%, 정의당 5.9%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동안 실시했으며,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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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개요]

조사의뢰 : MBC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대상 :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기간 : 2022년 8월 12일 ~ 13일 (2일간)
조사방법 : (국내 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이용 무선전화면접 100%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응답률 : 14.9% (6,724명 통화 1,002명 응답)
가중치값 산출·적용 방법 :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치 부여 (셀 가중, 2022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질문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