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와글와글] 'KTX 대신 신칸센' 철도공단 광복절 게시물

입력 | 2022-08-17 06:54   수정 | 2022-08-1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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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 알아보는 <투데이 와글와글>입니다.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인 국가철도공단이 제77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제작한 콘텐츠에 일본 고속열차 사진을 사용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철도 건설기관인 국가철도공단이 광복절인 15일에 SNS에 공개한 게시물인데요.

해당 기념글에는 ′약탈의 수단에서 근대화의 상징이 된 철도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문제는 태극기를 배경으로 무궁화와 함께 일본 경제 부흥의 상징인 신칸센을 합성해 올린 건데요.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이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항의가 쇄도하자 공단은 바로 이미지를 고치거나 삭제하지 않고 자정이 지나서야 해당 기념물을 내리는 등 논란을 키웠는데요.

또 뒤늦게 16일에서야 공식 사과문을 올려 ″자긍심 높은 철도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할 책임이 있는 기관에서 부적절한 사진을 사용해 큰 불편을 드린 점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진 수정 작업이 지연되어 초동대처가 미흡했던 점 역시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는데요.

사과에도 누리꾼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