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와글와글] 실종 2개월 된 반려견, 미국 동굴서 산 채로 발견

입력 | 2022-08-17 06:56   수정 | 2022-08-1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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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2개월 전 실종된 반려견이 컴컴한 지하 동굴에서 발견됐습니다.

혼자서 어떻게 버틴 걸까요?

진흙을 뒤집어 쓴 채 가방안에 담겨 있는 반려견!

미국 미주리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동굴안에서 발견된 13살 혼혈 푸들 ′애비′입니다.

애비의 주인인 제프 씨는 지난 6월 애비가 집을 나간 후 그 길로 영영 사라졌다는데요.

슬픔에 잠겨 하루를 보내던 중 기적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동굴연구재단 소속의 2명의 탐험가가 행사를 위해 동료들과 그 가족과 함께 동굴 점검에 나섰다가 기진맥진한 애비를 찾은 건데요.

15분 동안 동굴 안으로 기어 들어가 바닥에 웅크리고 있던 애비를 업고 좁은 공간을 빠져 나왔다는 동굴탐험가들.

1시간 30분 이상 걸린 까다로운 구조 끝에 주인품에 안긴 애비는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동굴탐험가들이 답사를 하지 않았다면 애비는 다시 빛을 보지 못할뻔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