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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법인카드 유용 의혹' 김혜경 5시간 경찰 조사
입력 | 2022-08-24 06:03 수정 | 2022-08-2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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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어제 경찰에 공개적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5시간 가량 진행된 조사에서 경찰은 김혜경 씨가 민주당 관계자들과의 식사비 7만 8천 원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한 혐의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경찰에 출석한 김혜경 씨는 조사 5시간 만인 오후 6시 55분쯤 조사를 모두 마치고 귀가했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 조사인 만큼 길어질 거란 당초 전망보다 짧게 끝난 겁니다.
김 씨는 경찰에 출석할 때와 마찬가지로 조사가 끝난 뒤에도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혜경/이재명 의원 배우자]
″<경찰 조사에서 혐의 인정하셨습니까?> ‥ <배 씨에게 카드 사적 유용 지시하셨습니까?> ‥″
김 씨는 경찰에서 지난해 8월 민주당 관계자 3명과 점심식사를 한 뒤 이들의 식사비 7만 8천원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한 혐의에 대해 조사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자신의 식사비는 정치자금 카드로 적법하게 냈고, 나머지 비용이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된 건 전혀 몰랐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의 사실상 수행비서 역할을 했던, 전직 경기도 5급 공무원 배모 씨가 주도한 법인카드 부정사용은 경기도 감사 결과 수백만 원 상당으로 드러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이같은 법인카드 사용 과정에서 김혜경 씨의 지시 또는 암묵적 승인이 있었는지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김 씨는 이같은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했고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선거법 위반 공소시효가 다음 달 9일 만료돼, 이달 안에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며 추가 조사는 없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영상취재 : 정민환, 김준형 / 영상편집 : 안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