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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산 리포터
[와글와글] 아마존서 26년간 홀로 생활‥'마지막 원주민' 사망
입력 | 2022-08-31 06:56 수정 | 2022-08-31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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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세계를 거부한 채 브라질 아마존 정글에서 홀로 생활하던 한 부족의 마지막 원주민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도끼처럼 생긴 도구로 나무를 베고 있는 벌거벗은 남성.
브라질과 볼리비아 접경지대인 타나루 원주민 지역에 사는 종족의 마지막 생존자로, 26년간 문명을 거부한 채 살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브라질 국립원주민재단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원주민이 지난 23일 평소 생활하던 오두막 해먹에 누운 채 발견됐다고 밝혔는데요.
외부 침입의 흔적은 없었고 남성의 주변에 밝은 색 깃털을 남겨둔 것으로 보아 그가 죽음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나이가 60살 정도의 남성은 사냥을 하기 전 구덩이에 몸을 숨기는 습관 때문에 ′구덩이의 남자′ 라고도 불렸는데요.
남성의 부족민 대부분은 1970년대 초반 땅을 뺏으려던 목장주들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