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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돌고 돌아 '정진석 비대위'‥권성동 오늘 사퇴
입력 | 2022-09-08 06:17 수정 | 2022-09-0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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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 새 비대위원장에 결국 친윤석열계 정진석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당에선 오늘 임명까지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변수가 남아있습니다.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 비대위원장 추인을 위해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5선의 정진석 국회 부의장이 박수로 내정됐습니다.
[정진석/국회부의장 (국민의힘)]
″할 수만 있다면 지난 몇 달간의 당 내분과 분열상은 지우개로 지워버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저는(비대위원장직이) 독배라서 더 이상 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초 어제 아침까지만 해도 당안팎에서는 비대위원장에 4선의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유력하게 거론됐습니다.
민주당 출신 호남 중진으로 지역화합형 협치카드이면서, 윤 대통령과 대학 선후배, 에 검사출신으로, 윤 대통령이 강하게 민 걸로 알려졌지만 막판에 스스로 뜻을 접었습니다.
민주당 출신 비대위원장에 대한 보수층의 반발에, 복잡한 여당 사정과 당심에도 어두울 거란 우려까지 나오면서 윤심 카드가 당에서 뒤집힌 모양새가 된 겁니다.
결국 폭탄돌리기식으로 돌고 돌아 친윤계 최다선에게 대표직이 넘겨졌지만, 순항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당장 새 비대위에도 가처분신청을 예고한 이준석 전 대표는, 정진석 부의장과는 우크라이나 방문 때문에 거친 설전을 주고받은 악연으로도 엮여있어, 서로 대화와 포용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여기에 정 부의장 내정에 의총장에서 김웅, 허은아 의원 등이 공개적으로 반대하는 등 새 비대위에 대한 반발도 여전합니다.
국민의힘은 권성동 원내대표 사퇴와 새 비대위원장 임명 절차를 오늘 마무리하며 추석 전 수습 국면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지만, 이준석 전 대표가 낸 가처분신청 결과가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