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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혁
"가격상한제 동참 국가 공급 중단"‥한국에도 경고
입력 | 2022-09-08 06:21 수정 | 2022-09-08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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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주요 7개국, G7이 러시아산 원유에 가격상한제 시행을 결정하자, 최근 우리나라도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한국에도 보복을 경고했는데요.
동참하는 국가에는 모든 에너지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차주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크라이나 전쟁의 돈줄을 끊으려던 시도는 효과가 없었습니다.
러시아는 올들어 7개월 만에 에너지 수출로 970억 달러, 우리 돈 134조 원을 벌었습니다.
이에 주요 7개국, G7이 러시아산 원유에 가격상한제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일정 가격을 정한 뒤 더 비싼 값으로는 사들이지 않겠다는 겁니다.
유럽연합은 내일 러시아산 천연가스까지 가격상한제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유럽연합 집행위원장]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잔혹한 전쟁을 벌일 수 있게 하는 러시아의 수익을 끊는 것이 목표입니다.″
최근 우리 정부도 참여 의사를 밝히자, 러시아 외무부가 공개적으로 보복을 경고했습니다.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국이 가격상한제에 동참하면 심각한 부정적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동참하는 국가들을 ′구매자 카르텔′로 표현하며, 에너지 공급을 전면 중단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우리의 경제적 이익에 반한다면 아무것도 공급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러시아산 수입 비중은 전체 원유의 5% 정도.
관건은 러시아산 최대 수입국가인 중국과 인도입니다.
이들 국가가 동참하지 않으면 제재 효과도 없이, 국제적인 에너지 대란만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인도는 이미 러시아산 가격상한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상태입니다.
MBC뉴스 차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