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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연
'고 이예람 중사' 특검 활동 종료‥오늘 수사 결과 발표
입력 | 2022-09-13 06:17 수정 | 2022-09-13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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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공군 고 이예람 중사의 사망 사건을 수사해온 특검팀이 100일 간의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군의 허술한 초동 수사 의혹, 또 2차 가해 책임 등에 대해 오늘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양소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3월, 선임 장모 중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신고한 뒤,
2차 가해에 시달리다 세상을 등진 고 이예람 중사.
특검팀은 국방부 특별수사단이 밝히지 못한 2차 가해 의혹과 공군의 사건 은폐시도, 부실수사 의혹을 밝혀내기 위해 지난 6월 5일 출범했습니다.
[안미영/고 이예람 중사 특별검사 (지난 6월 7일)]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라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수사 착수 100일 동안 국방부와 공군본부, 제20전투비행단 등 30여 곳을 압수수색하고 사건 관련자 수십 명을 조사했습니다.
′부실 초동수사 의혹′의 핵심으로 꼽혔던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은 세 차례나 불러 조사를 벌였습니다.
성추행 신고가 즉시 보고됐는지, 어떻게 조치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는데,
전 실장은 군 수사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전익수/공군 법무실장(지난 8월)]
″<초동 수사에는 문제 없었다는 입장이신가요?> (군)인권센터가 주장했던 부분은 100% 허위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나 전 실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연이어 조사를 받은 만큼, 기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전 실장의 수사 무마 정황이 담긴 이른바 ′전익수 녹취록′은 특검팀 수사 결과 조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