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뉴스투데이
김찬년
현직 경찰·유명 배우까지‥음주운전 또 기승
입력 | 2022-09-27 06:46 수정 | 2022-09-27 06:49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음주운전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현직 해양경찰관이 만취상태에서 수십 킬로미터를 운전하는가 하면, 제주에 살고 있는 유명 영화배우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흰색 SUV 차량이 느린 속도로 비틀거리며 달립니다.
차선을 바꾸는 듯 하더니, 반대편 중앙화단을 들이받을 뻔 합니다.
[신고자]
″2차로에서 차량이 지나가도 계속 추돌할 것처럼 좌우로 계속 움직여서 너무 위험천만했고, 신호등에서도 파란불인데 멈추고 불법 유턴하고‥″
신고 30분만에 붙잡힌 음주 운전자는 현직 해양경찰관이었습니다.
해당 차량은 제주시에서 이곳까지 20km가 넘는 거리를 음주운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을 훌쩍 넘긴 0.11%.
제주해양경찰청은 지난 8일에 이어 또다시 소속 경찰관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자 ″해당 경찰을 직위해제하고, 고강도 특별감찰 활동과 근절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로 이주한 영화배우 곽도원씨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습니다.
곽씨는 그제 새벽 5시쯤 제주시 한림읍에서 애월읍까지 11km를 운전한 뒤, 신호 대기중에 잠이 들었다 주민의 신고로 적발됐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158%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는데 곽씨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했습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 5월 이후 제주에서 적발된 음주운전은 648건.
거리두기 해제 직전 4개월보다 34%나 늘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