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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지
'최고존엄'에 파행‥검찰 수사 놓고 난타전
입력 | 2022-10-19 07:22 수정 | 2022-10-1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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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법사위 국정감사에서는 정치권 관련 검찰 수사를 놓고 여야가 격돌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야권 관련 사건들을 꺼내 들었고,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으로 맞섰습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국민의힘은 대북사업을 위해 외화를 밀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쌍방울 그룹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주문하고 나섰습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의원]
″(쌍방울 그룹 임직원들이) 중국에 여러 번 가 가지고 달러나 위안화를 전달하고 온 이 돈은 뭐에 대한 대가냐…이 부분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수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쌍방울이 이재명 대표의 측근에게 뇌물을 건넨 의혹을 연결고리로 이 대표를 정조준 한건데, 민주당은 검찰이 수사진을 교체하는 무리수를 둬가며 정치보복 수사에 나섰다고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김남국/더불어민주당 의원]
″잘하고 있던 검사, 수사를 하고 있던 검사를 아예 빼버려가지고 자기 라인의 검사를 꽂아서 뭔가 아예 만들어오는 수사를 하라고 하는 것 아닌가…″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으로 반격했고, 국민의힘은 엄호에 나섰습니다.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의원]
″수사 진행 상황들이 제가 보기에는 장기화되고 미적거리고 새로운 증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거기에 대한 확실한 조치들이 미약하면서…″
[정점식/국민의힘 의원]
″(문재인 정부 때 김건희 여사를) 기소를 하고 싶으면 얼마든지 했을 것 아닙니까…소위 주가 조작에 가담한 증거를 찾기 어렵다 라는 것 때문에 기소를 못한 것 아니겠어요?″
또 김정은 위원장을 최고존엄이라고 표현한 민주당 기동민 의원의 전날 국감 발언을 놓고 감사가 한 차례 파행되기도 했습니다.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의원]
″풍자와 조롱과 야유에 있어서는 성역이 없어요. 북한의 최고 통치자 얼마든지…″
[조정훈/시대전환 의원]
″우리 국회의원이 해서 되는 발언의 선이 있고요, 넘지 않아야 될 선이 저는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 감사에 나선 행안위 국감에서도, 여당은 이재명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 모 씨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격돌했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