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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효정
민주 '국감 중단' 강력 반발‥오늘 긴급 의원총회
입력 | 2022-10-20 06:06 수정 | 2022-10-2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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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당은 국정감사 중단을 선언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어젯밤 이재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최고위 회의를 열었고, 오늘 의원총회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규탄한다!″
검찰 압수수색 시도에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국정감사를 중단하고 당사 앞으로 모여들었습니다.
검찰의 당사 진입을 막아선 민주당은 제1야당에 대한 초유의 정치탄압이라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윤석열 정권, 다시 한 번 경고합니다. 이런 야당 탄압, 다시 부메랑이 되어서 그 칼은 윤석열 정권을 향해 날아갈 것이다‥″
대치 과정에서 민주당이 당사 안에 진입하지 않고 자료를 확보하는 임의제출 방식을 제안했지만 검찰은 거부했습니다.
8시간 가까운 대치 끝에 검찰이 철수한 뒤에도 민주당은 영장의 유효기간은 통상 일주일이라며 영장 집행에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의겸/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한 발자국도 당사에 발을 들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하는 입장 그대로 견지할 생각입니다. 최소한의 경계태세를 갖추고 검찰이 영장을 집행할 것에 대비를 할 생각입니다.″
당 지도부는 어젯밤 10시쯤부터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차원의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불참이 예상됐던 이재명 대표도 회의에 참석했지만 말을 아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수고 많으셨어요.″
민주당은 오늘 오전 9시에는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국정감사 참여 여부를 포함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원내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오늘 충남 지역에서 열기로 했던 공식 일정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최측근이 체포된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는 수사에 협조하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결백하다면 당당하게 당사의 문을 열어주고 결백을 증명할 자료를 제출해 소명하십시오.″
반면 대통령실은 정치탄압이라는 민주당 반발에 대해 아무런 입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