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연정

등굣길 덮친 졸음운전‥초·중학생 5명 중경상

입력 | 2022-10-26 06:26   수정 | 2022-10-26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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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등굣길 학생들이 뒤에서 돌진해온 승용차에 치여 크게 다쳤습니다.

20대 외국인 운전자는 졸음운전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주택가 옆 왕복 2차선 도로,

학생 5명이 길가에 주차된 차 옆으로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학생들 뒤편에서 갑자기 나타난 검은색 승용차가 이들을 덮쳤습니다.

초등학생 4명과 중학생 1명이 피할 새도 없이 끔찍한 사고를 당한 겁니다.

사고 충격으로 도로에 주차되어 있던 차량 한 대가 전복됐고, 사고 차량은 식당 유리를 깨부수며 파편들이 도로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사고 장소는 주택밀집 구역이라 제한속도 40km 이하로 서행해야 하지만 중앙선을 넘어온 차량은 식당을 들이받고서야 멈출 정도로 빠르게 돌진해 왔습니다.

[사고 목격자]
″(차가) 중앙선 넘어서 차하고 애들을 들이받아서 애들은 날아서 여기서 떨어지고, 차도 완전 날아서 여기서 떨어진 거예요.″

피해 학생 중 초등학생 두 명은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인근 대학교에 다니는 20대 우즈베키스탄 학생인데,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정현모/충남 금산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장]
″자기가 졸음운전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가해 운전자의 음주나 약물 여부는 검사해 봤는데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교통사고특례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연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