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재용

뱃길 유람도 '친환경'‥'전기 유람선' 속속 투입

입력 | 2022-12-05 07:30   수정 | 2022-12-0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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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강과 서해 대부도 일대는 빼어난 경치와 즐길 거리가 몰려있어 관광 명소로 손꼽히죠.

소음과 기름냄새가 없는 전기유람선을 타고 둘러볼 수 있다면 어떨까요?

장재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청춘이 숨 쉬는 한류 발상지 남이섬과 꽃과 축제의 공간 자라섬.

이국적 체험 마을에 수상 레저 성지이기도 한 북한강.

[정슬기]
″계절마다 바뀌는 메타세쿼이아 길이 굉장히 매력적이에요.″

[조미영]
″북한강 변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자주 오고 싶은 마음이‥″

북한강을 따라 펼쳐진 관광자원을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4시간 코스 뱃길이 내년 3월 열립니다.

청평댐까지 왕복 40km 구간으로 가평군은 지난 4년간 500여억 원을 들여 뱃길 복원 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친환경 선박 석 대가 투입되는데 소음, 진동, 기름 냄새가 없습니다.

내년 3월 먼저 출항할 440톤급 전기유람선은 환경친화선박으로 정부 인증까지 받았습니다.

[김원만/선박 제조업체 대표]
″순수(전기)배터리로 운항되는 1호 선박이 되겠습니다. 갑판에서 실내악 연주를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조용한‥″

풍력발전기 등 볼거리가 많은 시화호에도 전기 배터리와 태양광 충전기를 단 40톤급 유람선이 내년 4월 투입됩니다.

안산천 하구에서 출발해 반달섬을 지나 40분쯤 가면 주말 상습 교통 정체를 피해 대부도에 닿을 수 있습니다.

지자체들은 관광객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합니다.

[신동원/가평군 내수면관리팀장]
″뱃길 사업과 선착장에 근무하는 직접적인 고용 효과 이외에도 카페, 음식점을 통한 간접 고용 효과를‥″

북한강 수상 레저용 소형 선박도 전동화가 추진되는 등 전기유람선 시대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