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세진

러시아, 헤르손 공습‥우크라, 동부 포격

입력 | 2022-12-19 06:41   수정 | 2022-12-19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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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동부 도네츠크와 남부 헤르손 등 서로의 점령지에서 재탈환을 목표로 공세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주말동안 이런 지역에서 포격전이 오갔습니다.

김세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관문인 바흐무트 시내에 포탄이 떨어집니다.

러시아 군의 포격에 건물과 집들이 불타고, 도시가 연기로 가득찼습니다.

러시아가 2월에 우크라이나를 본격적으로 침공하기 전에 인구 8만명의 바흐무트는 양측이 수백미터 진지를 두고 공방전이 계속 이뤄져 도시가 폐허가 된 지 오랩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의 고향인 중부 크리비리흐에도 현지시간 16일 러시아 미사일이 잇달아 떨어졌습니다.

3층 짜리 가정집에 미사일에 산산조각이나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고,

[크리비리흐 주민]
″공포다. 작은 아기와 한 남자가 죽었다. 생각하지 않아서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60회이상의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지난 5일 우크라이나 전역에 70여 발의 미사일을 투하한 이후 최대 규모 공격로 우크라이나는 발전소와 변전소를 포함해 최소 9개의 에너지 시설이 손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도 반격에 나섰습니다.

자포리지아 남부 지역의 러시아 진지에 포격을 가했고, 러시아가 통제하는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에도 28차례에 걸쳐 100발이 넘는 포탄을 떨어트렸습니다.

[도네츠크 주민]
″우리 집이 무너져서 친구 집에 살기 위해 여기로 왔어요. 그리고 지금, 보시다시피.″

양측간 소모적인 포격적인 이어지고 있는가운데, 우크라이나는 포격으로 중단됐던 물 공급을 재개하는 한편 전력 공급망을 되살리는 데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