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소희

"실내마스크 벗고 격리기간 단축"‥오늘 발표

입력 | 2022-12-23 06:18   수정 | 2022-12-23 06:26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정부가 실내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권고 사항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감염 시 격리기간도 3일로 축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과 방역당국의 당정협의회.

마스크 의무화 해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의 기준과 대상, 방법 등에 대해 사회적 논의를 통해 한 걸음 진전된 변화를 이끌어낼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우선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감염 위험이 높은 대중교통과 복지시설, 의료기관은 제외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방역 당국은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권고로 바꿀 계획임을 보고를 했습니다.″

이에 따라 헬스장과 같은 실내 운동시설과 노래방, 대형마트, 그리고 유치원, 어린이집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유행하는 코로나 변이의 중증도가 현저히 낮고, 마스크가 아동의 언어 발달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다 대다수 국민이 집단 면역을 갖춘 점 등이 근거로 제시됐습니다.

국민의힘은 감염 시 격리기간도 현행 1주일에서 3일로 줄이자는 전문가 의견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동절기 유행 상황으로 긴장감을 늦추면 안된다″면서도, 당의 의견과 전문가 자문 등을 수렴해 합리적 조정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코로나19 방역 대응이 3년에 가까워지면서 언제 끝날지 모르는 방역 조치로 국민들께서 피로감 느끼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방역당국은 당정 논의를 토대로 오늘 열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