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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제주 산지 40cm 폭설‥항공기 90여 편 결항
입력 | 2022-12-23 07:06 수정 | 2022-12-2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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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에는 제주로 가보겠습니다.
대설특보가 내려전 제주에서는 이틀 째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항섭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이 곳은 굵은 눈발이 날리고 있는데요.
밤 사이 눈이 내리면서 주변 인도는 하얗게 뒤덮였고, 도로에 운행하는 차들도 평소보다 많이 줄었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7도까지 떨어졌습니다.
현재 제주 산지와 중산간에는 대설경보, 해안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어제부터 제주시에 1.4센티미터의 눈이 쌓였고 한라산 사제비에는 40센티미터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한라산 1100도로와 5.16도로, 남조로 등의 차량 운행은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나머지 산간도로들 역시 체인을 감아야만 다닐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제주시내 주요 도로에도 밤사이 곳곳에 쌓인 눈이 얼어붙으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어제 항공기 300여편이 결항됐는데요.
오늘도 강풍특보가 이어지면서 오전까지 항공기 90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도 모두 결항됐습니다.
제주에는 내일까지 시간당 3에서 5센티미터의 매우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눈과 강풍이 내일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해 내일도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신제주로터리에서 MBC뉴스 김항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