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상재

4인 가구 '월 4천 원' 올라‥오일쇼크 후 최대 인상

입력 | 2022-12-31 07:07   수정 | 2022-12-31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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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내년 1월 전기요금이 큰 폭으로 오릅니다.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4천 원 정도 더 내게 됐는데요.

임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올 한 해 전기요금은 킬로와트시당 19.3원 올랐습니다.

하지만 부담은 내년에 더 커질 전망입니다.

정부는 당장 다음 달부터 단위당 13.1원 올리기로 했습니다.

인상률 9.5%.

한 분기 인상 폭으로는 1981년 2차 오일쇼크 이후 최댑니다.

4인 가구 기준으로 월 평균 4,022원을 더 낼 걸로 보입니다.

[이창양/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제 에너지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서너 배 이상 폭등한 것이 한전의 적자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 인상폭이 적었던 건 사실입니다.

1년 반 동안 전기요금은 이탈리아 106%, 영국 89%, 미국 21% 올랐지만 우리나라는 4.6% 인상에 그쳤습니다.

그 사이 한전의 적자 폭은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올 3분기까지 한전의 영업적자 규모는 약 22조 원입니다.

1년 전보다 16조 원 늘었습니다.

올해 연말까지 적자는 30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업부가 요구한 당초 내년도 한 해 총 요금 인상분은 단위당 51.6원이었습니다.

일분기 이후 전기요금 추가 인상이 이어질 경우 현재 5%수준에 머물러 있는 물가 전반을 다시 자극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취약계층 350만 가구에 대해선 올해 월평균을 초과한 사용량에 대해서만 오른 전기요금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가스요금은 이번엔 올리지 않고 4월에 올리는 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