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구나연

이 시각 재난방송센터

입력 | 2023-07-14 12:19   수정 | 2023-07-1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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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에는 MBC 재난방송센터 연결해서 이 시간 현재 호우 상황과 피해 현황 알아보겠습니다.

구나연 기자, 전해 주시죠.

◀ 기자 ▶

네, MBC 재난방송센터입니다.

현재 호우특보 어디어디 내려졌는지부터 보시겠습니다.

지도 위 파란색 격자무늬 표시된 곳이 호우주의보, 진한 파란색으로 표시된 곳이 호우경보가 내려진 곳인데요.

어제 지도 잠시 보시면, 수도권을 중심으로만 파랗게 칠해진 모습인데 오늘은 발효 지역이 전반적으로 남하하면서 그 범위가 넓어진 걸 볼 수 있습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고요, 대전광역시와 충청도, 전북 일부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세종, 대구, 부산, 울산 등을 비롯해 충청권과 대부분의 남부지방에 호우주의보가 유지 중이고, 조금 전 오전 10시에는 울릉도와 독도까지 호우주의보가 확대됐습니다.

현재 수도권 호우는 소강상태지만, 며칠간 비가 계속되면서 한강 수위도 많이 높아졌는데요.

한강홍수통제소 사이트 함께 보시면, 이렇게 관심에서 심각까지 총 4단계로 위험 상황 표시돼 있습니다.

설명드렸듯 장마 전선이 현재 남하 중이라 홍수통제소는 현재 한강 가장 남쪽에 위치한 괴산군 목도교를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목도교의 경우에는 주의 수위가 3.5m인데 마지막으로 확인했을 때 3.1m까지 수위가 많이 올라간 상태였습니다

이번에는 한강 잠수교 상황 보실 텐데요,

보시면 이렇게 가장 위험한 심각 단계인 6.5m를 훌쩍 넘어선 7.45m까지 수위가 올라가 있는 상태입니다.

보행자 통제 기준이 5.5m인 것을 감안하면 정말 높은 수준입니다.

이곳 잠수교 수위는 주요 도로 통제를 위한 기준지점으로 사용되기도 하는데요.

가장 궁금해하실 시내 도로 통제 상황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보시면 이렇게 현재 올림픽대로에 여의상하류 IC 양방향 통제되고 있고요.

잠수교도 현재 양방향 통제가 되고있습니다.

시내 도로에서는 이렇게 양재천로 두 곳과 개화육갑문까지가 통제되고 있으니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상황실에 따르면, 한강 수위가 낮아지지 않고 유지 중이라 당분간 통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요, 당장 추가 통제가 예정된 도로는 없습니다.

통제된 도로 상황, CCTV 영상으로 확인해보실 텐데요.

현재 상황실에 따르면 한강 수위가낮아지지 않고 계속 유지 중이어서 당분간이런 통제는 유지될 것이라고 했고요.

당장 추가 통제가 예정된 도로는 없다고합니다.

통제된 도로 상황을 CCTV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보시면 잠수교 CCTV인데요.

원래는 다리 전체를 비춰주는데 오늘은 다리가 통제되고 있어서 그런지 현재 수위를 나타내는 CCTV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여의 하류 CCTV.

가장 인근에 있는 CCTV를 보여드릴 텐데요.

보시면 이렇게 경찰차가 현재 도로를 통행을 막고 있고 그래서 이 도로는 전부 빈 상태입니다.

지금도 비가 약간 내리고 있는 모습인데 보시면 여의 상류IC 같은 경우는 오전 7시부터 현재 통제 중입니다.

이 상황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피해 상황 잘 보여주는 제보 영상도 하나 보시겠습니다.

오늘 아침 9시에 촬영된 서울 성북구 다원학교 인근 모습인데요.

경사진 도로 위에 옹벽이 완전히 무너져 내린 모습입니다.

전봇대와 나무들도 함께 쓰러져 있고요, 중장비로 잔해들을 치우고 있는데 복구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집중호우 기간에는 이렇게 지반이 약해져 옹벽을 비롯한 거리 구조물이 무너지거나 산사태가 발생할 위험이 커지는데요.

실제로 오늘 새벽에는 서울 노원구 공릉동, 상계동, 중계동 등에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됐고, 앞서 보신 것처럼 밤사이엔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축대가 무너져 20가구 46명이 대피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 같은 추가 비 피해 없도록 시민분들께서는 끝까지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