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공윤선

"공영방송 구조개혁"‥방문진 보궐이사 임명

입력 | 2023-08-28 12:05   수정 | 2023-08-2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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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이 오늘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취임식에선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려온 공영방송이 신뢰를 회복하도록 하겠다″며 공영방송 개혁을 공언했습니다.

취임식 뒤엔 곧바로 전체회의를 열고 연이은 해임으로 공석이 된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와 EBS 보궐 이사 임명안을 의결했습니다.

공윤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동관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이 취임식에서 가장 먼저 언급한 과제는 ′공영방송 개혁′이었습니다.

′공영방송이 각종 특혜를 당연시하면서 노영방송이라는 이중성으로 가짜뉴스를 확산시켰다′는 겁니다.

[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사실상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려온 공영방송이 국민의 선택과 심판이라는 견제 속에 신뢰를 회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공영방송의 서비스, 제원, 인력 구조 등의 개편을 아우르는 공적 책무를 명확히 부여하고 이에 대한 체계적 이행 여부도 엄격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또, ″포털과 SNS 등에서 유통되는 가짜뉴스와 이로 인한 선동은 민주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위협 요소″라며 ″포털에 의한 뉴스 등 독과점 횡포를 막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취임식에 앞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이 위원장은 방명록에 ″글로벌 미디어 강국 도약의 초석을 다지겠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취임식 뒤 곧바로 이어진 전체회의에선 공영방송 보궐이사 임명 등의 주요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EBS 이사에는 강규형 명지대 교수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에는 김성근 전 MBC 방송인프라본부장을 임명했습니다.

사실상 6기로 전환된 방송통신위원회는 김효재 부위원장과 야당 측 김현 위원의 임기 종료로 현재 3자리가 공석입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이 위원장과 정부 추천인 이상인 위원 2인 체제로 운영될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