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백승우

다세대주택 화재로 1명 사망‥흉기 든 중국인 체포

입력 | 2023-09-03 12:02   수정 | 2023-09-0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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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70대 여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길거리에서 흉기를 들고 돌아다니던 중국인 여성이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뻘건 화염이 건물 창문 밖으로 치솟아 오르고

소방관들이 화재진압 준비에 나섭니다.

″여기 나올 거야. 준비하고 있어.″

어제 저녁 7시 20분쯤,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있는 한 5층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50분 만에 진화됐는데 이 집에 살고 있던 7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또 주민 3명이 유독가스를 들이마시거나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윤영희/주민]
″연기가 말도 못하게 났어요. 불길이 나왔어요. 제가 119신고했어요. 불길이 막 나오기에 신고하는 도중에 막 (소방)차가 오더라고요.″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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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차 한 대가 서 있고 경찰관 10여 명이 모여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반쯤, 서울 구로구의 길거리에서 흉기를 들고 돌아다닌 중국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길에서 흉기를 주웠다는 피의자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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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실에 개 사체를 보관하거나 어미 개를 죽이는 등 반려견을 학대한 개 번식장이 경기도청에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과 동물구조단체는 지난 1일 화성시 팔탄면에 있는 개 번식장에서 열악한 환경에 방치돼 있던 강아지 1천4백여 마리를 구조했습니다.

경기도는 이 중 7백여 마리를 도가 운영하는 반려동물 보호·입양 시설로 옮겨 보호중입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